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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초록

2016년 6월 5일 연중10주일 강론초록 (죽은 이를 살리시는 하느님 / 루가 7:11-17) 죽은 이를 살리시는 하느님 (루가 7:11-17) 오늘 복음은 나인성에서 과부의 외아들이 죽자 예수님께서 다시 살리신 이야기입니다. 죽음의 의미와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 깊이 살필 기회입니다.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어김없이 죽습니다. 죽음은 몇 가지 의미가 중첩되어있습니다. 첫째 의미는 개체인 나의 소멸입니다. 죽음은 직면하기 두려운 현실입니다. 뜻밖의 억울한 죽음은 한(恨)을 품은 영혼을 남깁니다. 둘째 의미는 살아남은 이들의 상실과 절망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사별(死別)하면 절망적인 슬픔으로 함께 죽어가게 됩니다. 셋째 의미는 제삼자들이 죽음을 처리하는 태도입니다. 빨리 묻고 잊어서 일상에 복귀하라는 요청 앞에 죽은 이와 유족은 그저 불운하고 불행한 사람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중첩.. 더보기
구원의 현실에 귀와 입을 열어라 (연중23주일/ 마르 7:24-37) 2015년 9월 6일 (연중23주일/여성선교주일) 마르 7:24-37 24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25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와 그 앞에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 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29 그제야 예수께.. 더보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됩시다 (루가 5:1-11) 2015년 9월 3일 (연중22주간 목 /녹) 성찬례 성서말씀 골로 1:9-14 9 우리는 그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하느님께 기도해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성령께서 주시는 모든 지혜와 판단력으로 하느님의 뜻을 충분히 깨닫게 되기를 빌어왔습니다. 10 또 우리는 여러분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생활을 함으로써 언제나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온갖 좋은 일을 행하여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1 또 우리는 여러분이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권능으로부터 오는 온갖 힘을 받아 강하여져서 모든 일을 참고 견딜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12 아버지께 감사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버지께서는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참여할 자.. 더보기
성찬례가 교회를 만듭니다( 연중21주일/ 요한 6:56-69) 2015년 8월 23일 (연중 21주일) 여호 24:1-2, 14-18 / 시편 34:15-22 /에페 6:10-20 / 요한 6:56-69 성찬례가 교회를 만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는 지금 감사성찬례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익숙하게 성찬례를 드리고 있어서 불편한 점을 잘 모르지만, 어떤 이들에게 감사성찬례는 퍽 불편한 예배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구체적이고 중요한 삶의 문제들을 간구하고, 개인의 답답하고 묶인 마음을 풀어내기가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설교도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아닙니다. 생각과 경험이 많은 어떤 신자에게는 정말 신앙생활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구원의 확신이나 구원의 체험을 드러내거나 확인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성체와 보혈이 예.. 더보기
성체성사의 신비 (요한 6:51-58/ 연중 20주일) 2015년 8월 16일 연중20주일 성체성사의 신비(요한 6: 51-58)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공회의 설교는 살아계신 하느님께 함께 귀를 기울이는 공동체적인 전례의 일부로서 교회력을 따라 이루어집니다. 설교자의 개인적인 관심과 신학과 언변에 의존하는 개신교적인 설교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공회의 모든 설교는 성공회 공동체의 신학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오늘 요한복음의 주제는 물론 “설교”가 아니라 “성찬례” 곧 “성체성사” 입니다. 오병이어 이야기를 표징으로 삼아 요한복음은 성체성사의 신비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우리는 성찬례를 통하여 깊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생존과 생활을 위하여 구하는 육신의 빵의 차원을 넘어서서.. 더보기
믿음의 힘 -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연중13주일/ 마르 5:21-43) 2015년 6월 28일 (연중13주일 /녹) 성서말씀과 강론초록 마르 5:21-43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다시 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또 모여들었다. 예수께서 호숫가에 계셨을 때에 22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제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살려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 나서시었다. 24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밀어대며 따라갔다. 25 그런데 군중 속에는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던 여자가 있었다. 26 그 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27 그러던.. 더보기
은총 안에 누리는 몸의 치유와 회복 (연중12주간 금/ 마태 8:1-4) 2015년 6월 26일 (연중12주간 금/ 녹) 성서말씀과 강론초록 마태 8:1-4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 (마르코 1:40-45; 루가 5:12-16)]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2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3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인자하신 하느님, 우리가 간구하는 것보다 항상 넘치게 들어 주시나이다... 더보기
서울교구설립 50주년 기념 견진예식 설교(2015년 5월 24일) 2015년 5월 24일(성령강림주일) 성찬례와 견진예식 1독서: 예레 31:31~34 31 앞으로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의 가문과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온다. 나 야훼가 분명히 일러둔다. 32 이 새 계약은 그 백성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이집트에서 데려내오던 때에 맺은 것과는 같지 않다. 나는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지만, 그들은 나와 맺은 계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귀담아들어라. 33 그 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줄 내 법을 말한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34 내가 그들의 잘못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리니, 다시는 이웃이나 동기끼리 서로 깨우쳐주며 야훼의 심정을 .. 더보기
[설교]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루가 18:1-8)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루가 18:1-8)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오늘 들으신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는 찬찬히 읽어보면 생각보다 해석이 어렵습니다. 교우 한 분이 들으신 소감을 말씀하시되, 왜 과부는 재판관에게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는가, 하느님께 직접 호소하면 지체 없이 응답을 받았을 터인데... 하십니다. 보통 이 말씀이 비유의 말씀이니만큼, 재판관과 하느님의 위상을 비슷하게 이해하면서 “고약한 재판관도 이러한데 하물며 자비하신 하느님이야” 하고 이른바 “황차(況且)용법, 하물며 용법”(정양모)으로 해석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재판관 말고 하느님에게”라고 해석하는 것을 보니 좀 엉뚱하지만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본문의 맥락을 살펴보니 바로 앞부분.. 더보기
2013년 8월 31일 (애단 /토)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31일 (애단 /토) 성서말씀 애단 (린디스판의 주교, 선교사, 651년) 1데살 4:9-12 9 교우를 사랑하는 일에 관해서는 이 이상 더 쓸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직접 하느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교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0 그 교훈을 실천해서 마케도니아 온 지방에 있는 모든 교우들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더욱더 그렇게 하시기를 권고하는 바입니다. 11 그리고 내가 전에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각각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자기 손으로 일해서 살아가십시오. 12 그러면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게 되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시편 98:1-2, 8-9 1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놀라운 기적들을 이루셨다. ◯.. 더보기
2013년 8월 30일 (연중21주간 금)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30일 (연중21주간 금) 성서말씀 1데살 4:1-8 1 교우 여러분, 마지막으로 주 예수의 이름으로 부탁하며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지 우리에게서 배웠고 또 배운 대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여러분은 우리가 주 예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피하고 4 각각 존경하는 마음으로 거룩하게 자기 아내의 몸을 대하고 5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이교도들처럼 욕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6 이런 일에 있어서 형제의 권리를 침범하거나 그를 속이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전에 엄숙하게 지.. 더보기
2013년 8월 29일 (성세례요한의 참수 /목)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29일 (성세례요한의 참수 /목) 성서말씀 성 세례요한의 참수 / 구리성당 축성 예레 1:4-10 4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1-6장까지는 요시야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아! 야훼 나의 주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9 그러시.. 더보기
2013년 8월 28일 (히포의 어거스틴 /연중21주간 수) 성서말씀 2013년 8월 28일 (히포의 어거스틴 /연중21주간 수) 성서말씀 히포의 어거스틴(주교, 증거자, 430년)/ 북한평양성당 축성 1데살 2:9-13 9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동안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노동을 했습니다. 10 또 교우 여러분에게 대한 우리의 행동이 경건하고 올바르고 흠잡힐 데가 없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목격해서 잘 아는 일이고 하느님께서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11 아시다시피 우리는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처럼 여러분 하나하나가 12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하고 격려하고 지도했습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는 분이십니.. 더보기
2013년 8월 27일 (모니카 /연중21주간 화) 성서말씀  2013년 8월 27일 (모니카 /연중21주간 화) 성서말씀 모니카(히포의 어거스틴의 어머니, 387년) 1데살 2:1-8 1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2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가 전에 필립비에서 고생을 겪고 모욕을 당했으나 여러분에게 가서는 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3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여러분을 격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까지 아첨하는 말을 쓴 적도 없.. 더보기
2013년 8월 26일 (연중21주간 월)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26일 (연중21주간 월) 성서말씀 / 송산성당, 여수성당 축성 1데살 1:2-5, 8-10 2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 모두를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3 여러분의 믿음의 활동과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꾸준한 희망을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4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택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5 그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이 그저 말만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굳은 확신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8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으로.. 더보기
2013년 8월 25일 (연중 21주일) 성서정과 및 강론초록 2013년 8월 25일 (연중 21주일) 성서말씀 예레 1:4-10 [4)예레미야가 부르심을 받다] 4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4) 1-6장까지는 요시야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아! 야훼 나의 주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9 그러시고 야훼께서.. 더보기
2013년 8월 24일 (사도 성 바르톨로메오 /토 /홍) 성서말씀 2013년 8월 24일 (사도 성 바르톨로메오 /토 /홍) 성서말씀 이사 43:8-13 8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 백성을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이 백성을 불러모아라. 9 민족들이 벌써 다 모였고 부족들이 부름받고 모여왔다. 그들 가운데 이렇게 될 것을 이미 알려준 자가 있었느냐? 이런 일들을 앞질러 일러준 자가 있었느냐? 증인이라도 있거든 내세워 증거를 제시하게 하여라. 무리가 듣고 수긍할 만한 증인이 있거든 말하게 하여라. 10 너희가 바로 나의 증인이다. 야훼의 말이다. 너를 뽑아 내 종으로 세운 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요, 나밖에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다. 손으로 빚은 신이 나보다 앞서 있을 수 없고 후에도 있을 수 없다. 11 나, 내가 곧 야훼이다... 더보기
2013년 8월 23일 (연중20주간 금)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23일 (연중20주간 금) 성서말씀 룻기 1:1,3-6,14-16,22 1 1)영웅들이 세상을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시골에 가서 몸붙여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1)천주교에서는 "판관", 개신교에서는 "사사"라고 불러 왔다.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4 그 뒤 두 아들은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았는데 하나는 오르바요, 다른 하나는 룻이었다. 거기에서 십 년쯤 살다가, 5 마흘론과 길룐 두 사람도 세상을 떠났다. 이리하여 나오미는 남편을 여읜데다 두 아들마저 잃고 말았다. 6 그 무렵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돌보시어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이 모압 .. 더보기
2013년 8월 22일 (연중20주간 목)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22일 (연중20주간 목) 성서말씀 판관 11:29-40 29 야훼의 영이 입다에게 내렸다. 그는 길르앗과 므나쎄 지역을 일주하고 길르앗 미스바에 있다가 다시 거기에서 암몬 군의 배후로 돌았다. 30 거기에서 입다는 야훼께 서원하였다. "만일 하느님께서 저 암몬 군을 제 손에 부쳐주신다면, 31 암몬 군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 제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사람을 야훼께 번제로 바쳐 올리겠습니다." 32 그리고 나서 입다는 암몬 진지로 쳐들어갔다. 야훼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부쳐주셨으므로 33 아로엘에서 민닛 어귀에 이르기까지 스무 성읍을 쳐부수었다. 또 아벨그라밈까지 진격하며 마구 짓부수었다. 이리하여 암몬 군은 이스라엘 군에게 꺾이고 말았다. 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집으로.. 더보기
2013년 8월 21일 (연중20주간 수) 성찬례 성서말씀 2013년 8월 21일 (연중20주간 수) 성서말씀 판관 9:6-15 5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들 곧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만은 어디엔가 숨어 있었으므로 살아 남았다. 6 세겜의 모든 어른들과 밀로의 온 집안은 세겜에 있는 석상 옆 상수리나무 아래에 모여 아비멜렉을 왕으로 받들었다. 7 이 소식이 요담에게 전해지자 그는 그리짐 산 꼭대기에 가 서서 소리 높이 외쳤다. "세겜의 어른들은 내 말을 들으시오. 그래야 하느님도 여러분의 말을 들어주실 것이오. 8 하루는 나무들이 모여서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세우기로 하고 올리브 나무에게 청을 드려보았소. '우리 왕이 되어주게나!' 9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사양을 했소.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