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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묵상

☺ 깔깔 묵상 : 거지들의 사업



☺ 깔깔 묵상


     거지들의 사업


어느 교회 앞에 두 거지가 나란히 앉아서 동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거지는 손에 목탁을 들고 있었고, 한명은 성경책을
들고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교인들은 모두 성경책을 든 거지에게 돈을 주었고,
옆의 목탁을 든 거지에게는 단 한 푼도 주지 않고 노려보면서 지나갔다.

잠시 후 성경을 들고 있던 거지의 깡통은 돈으로 가득 찼지만
목탁을 든 거지는 한 푼도 얻지 못했다.

잠시 후 그 교회 목사님이 나와서 보더니 손에 목탁을 든
거지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충고를 해 주었다.

“이봐요. 여기는 교회 앞이요. 당신이 목탁을 들고 있으면
하루 종일 있어도, 아무도 안 도와 줄거요.”

목사는 이렇게 말하고 혀를 차면서 지나갔다.

그러자 목탁을 든 거지가 옆의 거지에게 말했다.


“이봐, 저 목사가 지금 우리에게 뭐라고 하는거야?,
이제 다 나왔나봐, 자리를 옮겨서 저쪽 절 앞으로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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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건 다른 종교와의 물량적 경쟁이 아닙니다.

종교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세상에 참된 가치와 복된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종교가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은 자기 종교의 성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