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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소신

[음악회]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한 여름밤 음악회]

2008년 8월 20일(수) 저녁 7시 반,  주교좌성당에서 희망터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한 여름밤 음악회]로 런던코리아 앙상블과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특별히 소년소녀합창단을 지휘하시는 원학연 선생님은 
아둔한 자질의 우리 신부님들을 가르쳐 <성공회 사제중창단>이라는 이름으로 노래하게 하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런던코리아 앙상블(악장: 추숭)은 영국에 유학중이거나 활동 중인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인데
제 막귀가 듣기에도 엄청 고급스럽고 유려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마음 깊이 고마왔습니다.

소년소녀합창단은 맑은 소리, 정확한 음정의 어울림으로 정말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원학연 선생님의 역량이면 과연 어떤 수준의 노래를 할까 하고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그러나 공연 일정상 듣기 어려웠던 합창단의 공연이었는데 이번에 잔잔히 눈물로 가슴을 적시며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준, 세계적 수준이란 이런 정도로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원선생님도 내심 "중창단 신부님들, 소리와 음정과 화음과 표현이란 이런 것입니다. 듣고 느끼시는 바가 있으면 좋겠어요." 하고 가르쳐주시려는 마음이 있으셨는 듯합니다. 그런데 정착 중창단 신부님들은 수요일 교회행사 관계로 전원 불참, 제가 졸지에 대표 참석자가 되었습니다.
성당에서 아이들과 하시는 연주가 스스로 감격스러우신 듯 앵콜곡까지 열정을 다하여 들려주셨습니다.
정말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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