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묵상

(깔깔묵상) 개구장이들

임종호 2008. 7. 20. 00:07

깔깔묵상

                                   개구장이들
 

개구쟁이 아들 셋이 엄마에게 점잖게 묻는다.

“엄마, 사흘 후면 엄마 생신인데, 엄만 어떤 선물을 바라세요?”

엄마가 흐뭇해하며 이렇게 대답한다.

“이 엄마가 바라는 건 딱 한가지, 얌전한 세 아들 뿐이란다.”

막내가 엄마의 이 대답을 듣고 이렇게 소리치는 것이다.

“와, 그럼 이제 우리는 여섯 명이 되는구나! 야, 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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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시는 것은 당연하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하느님께서 그 일을 이루어 가시며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을 우리가 기쁘게 응답하고 실천할 수 있는가이다.

기도는 하느님께 비는 일인 동시에 하느님께 우리 의지를 순복시키는 일이다.

기도의 참된 열매는 우리 자신의 온전한 봉헌이요 내어맡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