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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소신

음을 이야기 하다, 사랑 - 신은경의 스토리텔링 피아노 콘서트 지난 2일 저녁, 신은경의 “음을 이야기하다, 사랑” 콘서트에 다녀왔다. 음악이 좋은 건 우선 작곡자의 공이나 구체화되는 것은 연주다. 어떤 연주자가 어떤 곡을 골라 어떤 연주를 들려주는 기회를 만나는 일은 기연(奇緣)이다. 고마운 만남이다. 내 귀는 ‘막귀’다. 음정과 리듬과 음향의 미묘한 차이에 둔감하다. 그런 식별에는 타고난 감각도 없고 자세한 배움도 없었다. 소리의 질서인 음악의 체계에도 무지하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소리와 음악이 없다는 건 아니다. 겪어봐서 아는데,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고 사람을 사귀는 일에 자신이 없을수록 도리어 내심에는 친교의 열망이 간절하고, 시기 질투가 끓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음에 둔감하고 음악에 무지한 사람은 음악을 즐길 수 없는가? 그럴 리 없으니 나도 내 .. 더보기
[책소개 옮김] 저주받으리라, 너희 법률가들이여 판사도 검사도 변호사도 상식적이어야 한다. 법리도 양심도 상식에 가까워야 한다. 몰상식한 인간이 법리를 내세우며 많은 이의 삶의 상식을 우롱한다면 그 자격은 누가 어떻게 부여한 것일까? 과학은 가설과 실험으로 법칙을 객관화하며 동시대 상식의 수준을 높인다. 철학은 과학의 뒤를 따라 세계관 가치관을 추구한다. 철학이 삶의 상식에 무관하면 결국 쓸데없는 짓이 되고 만다. 법학이 삶의 상식에도 못미치면 어디에 쓸까? 법리와 양심이 일부 전문가가 독점할 성질인가? 과학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식의 수준을 높이고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 모두에게 공개되고 공유될 수단이 되어야 한다. 중세의 성직을 이어받고 있는 성공회의 사제로서 이 개독교의 시대에 스스로 한 가닥 합리화를 해본다. “성공회는 자고로 좋은 신앙은 몰.. 더보기
하느님나라, 봄 하느님나라, 봄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 가지 우에 하늘이 펼쳐 있다. - 윤동주의 시 중에서 봄은 하느님나라 같아. 봄은 나무가지 내 안에서 자라나는 것일까? 들판너머 저 편에서 다가오는 것일까? 겸손한 지구별이 태양별을 찾아 돌아서 때맞게 누릴 수 있는 열기의 은총 웅크리고 꿈꾸는 새움으로 그 은총을 보게 해주어서 봄은 봄! 더보기
성령의 교회, 교회의 주교, 인사말 우리 성공회의 어떤 사제께서 어떤 주교께 인사드리는 페북 댓글을 허락없이 옮겼습니다. 약간의 성찰과 비판을 위해서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를 이런 덕담^^이 실은 결국 교회에 유익하지 못하다는 점을 저는 간곡히 주장하고, 많은 분들은 도통 이해를 못합니다.^^ 저는 이렇게 바꾸어 인사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더보기
반성 복음은 덕담이 아니고 설교는 만담이 아니다. 아, 우리의 설교 현실! 해야 하는 사람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하고 들어야 하는 사람은 들으나마나한 태도로 듣는다. 그 결과, 함께 되나마나한 신자, 있으나마나한 교회가 된다. 더보기
성공회 사제의 역할 “내가 광고계에서 일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 당신은 사람들이 살 필요가 없는 것을 사게 하는 사람이군요.” 광고인인 폴 아덴의 말을 성공회 사제인 내가 원용하자면 이렇다. “내가 교회에서 일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 당신은 사람들이 믿을 필요가 없는 것을 믿게 하는 사람이군요.“ 그리고 이런 반응에 나 역시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싶다. “믿을 필요가 없는 걸 믿지 말라고 하는 게 나의 주된 일이에요. 믿어지는 일, 믿어야 하는 일들은 살아가며 자연스레 깨닫게 되지요.” 더보기
비만유감(肥滿有感) 비만유감(肥滿有感) 우리 가족은 먹기를 즐겨하는 때문에 모두 둥글둥글한 모습들입니다. 저도 본래는 쓸데없는 생각으로 에너지를 많이 써서 마른 체형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체중이 불기 시작해서 지금은 비만 상태입니다. 청년시절의 멘토이신 류모신부님께서는 제가 사제가 되고서도 체중조절을 못하는 것을 보시고 호되게 나무라셨습니다. “모름지기 수신(修身)은 모든 실천의 시작이고, 몸은 정신의 근원이 되고, 무릇 사제는 다른 이들을 진리로 이끌기 위한 구도자요 수행자인데 마흔도 안된 자가 몸이 그래서야 어찌 사제라 하겠는가!” “죄송합니다, 스승님. 대오각성해서 몸을 추스르겠습니다.” 해야 정답인데, 저도 이젠 머리가 컸다고 반발했습니다. “신부님, 말씀하신 내용은 선비정신이지 복음은 아닙니다. 복음은 있는 그대로 .. 더보기
악마도 뿔이 없고 천사도 날개가 없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신의 존재나 구원여부를 확신하는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참사람의 길을 깨달아 사는 일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심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악마도 우리를 통해서 일한다는 것을 경계하고 반성하는 일입니다. 성령의 일과 악마의 유혹을 바르게 식별하는 일이 그리스도교의 신앙입니다. 한인섭 선생님의 아래 글을 참으로 위대한 설교로 듣습니다. ----------------------------------------------------- 악마도 뿔이 없고 천사도 날개가 없다. 둘 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0152660135641506&id=842631505&fref=nf .. 더보기
감찰 하시는 하느님  대한성공회 성령봉사회가 발행하는 지에 1995년경에 실렸던 제 글입니다. http://h-spirit.net/gnuboard4/bbs/board.php?bo_table=saekiwoon&wr_id=4&page=6 ------------------------------------------------------------------- 감찰 하시는 하느님 5년 전 이맘때 쯤 나는 성공회 사목신학연구원 성직과정의 2년차 학생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에 나는 각별히 사랑한 사람도 미워한 사람도 없었다. 나는 그런대로 착하고 겸손했고 머리도 나쁜 편은 아니어서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었다. 내 생활은 모범적이라기는 뭐해도 비난 받을 정도도 아니었고 이른바 민중 신학에 많은 관심을 둔 편이었지만 성령운.. 더보기
말하는 놈 보기싫어 안 듣는다고? 그게 내 탓이라고? (2) 어제 올린 글에 여전히 마음이 찜찜하다. 후배신부님의 페북 글에 대해 말 그대로 내가 반응한 거다. 마치 달 보고 짖는 개처럼...^^ 원 글에서 두 군데를 지우고 다시 읽어본다. “ 친우 몇몇이 모여서 맥주 한 잔을 하면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천안함 프로젝트, 또 하나의 가족 등등.... 그 때 선배 신부님깨서 말씀 하시길 " 그 영화 안봐도 다 아는 사람들만 그 영화 보고 또 다시 흥분해! 그 흥분하는 것 보고 봐야 할 사람들이 안보는데..." 맞는 말씀이다. 아직도 안듣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우리는 입을 조금 다물 필요도 있다. 그분들이 안보는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 글은 전혀 내가 정서적으로 반응할 글이 아니게 된다. 천안함의 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 진실을 공.. 더보기
말하는 놈 보기싫어 안 듣는다고? 그게 내 탓이라고?  페북의 어떤 후배신부님의 글: 엊저녁 성직자포럼을 마친후 친우 몇몇이 모여서 맥주 한 잔을 하면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천안함 프로젝트, 또 하나의 가족 등등.... 그 때 선배 신부님깨서 말씀 하시길 " 그 영화 안봐도 다 아는 사람들만 그 영화 보고 또 다시 흥분해! 그 흥분하는 것 보고 봐야 할 사람들이 안보는데..." 맞는 말씀이다. 들을 놈은 다 들었다. 아직도 안듣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우리는 입을 조금 다물 필요도 있다. 그분둘이 안보는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내 과민한^^ 반응: ㅋㅋ 신부님은 가볍게 언급했지만... 저는 무척 무거운 마음으로 신부님의 글에 반응하게 됩니다. 제가 10년넘게 우리 공동체를 향해 제 의견을 말할 때 제가 들은 유일한 피드백은 네가 .. 더보기
아내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하며  부조리한 세상, 힘겨운 삶입니다. 제발 아무일 없이 평온하길 바라지만 거기에 사랑도 진실도 없으면 무슨 삶이겠습니까? 불안에 떨며 울분에 치떨며 무력감에 시달리며 진실되이 살고자 애쓰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느님께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은 십자가에 달려있습니다. 다섯 상처의 십자가 목걸이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선물합니다. 지나치는 사람들이 예쁘게 보아주면 기쁘겠지만 나는 당신 마음에 든든히 십자가의 사랑과 능력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늘 당신과 나를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고 또 걸어 어느 날 주님께 이르렀을 때 이미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깨닫고 감격하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알림] 블로그 개편 안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멘토 신부님의 충고와 제안을 받아 제 블로그를 새롭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 에 주로 성서정과를 올려왔는데 성공회 성서정과는 서울교구에서 이미 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skhseoul.or.kr/bbs/board.php?bo_table=lectionary&wr_id=807 오는 9월 1일부터는 매일 성서정과를 별도로 마련한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자 합니다. 주일과 축일에 해당되는 성서정과에는 제 강론초록을 첨부하고 싶습니다. 티스토리 http://lectionary.tistory.com/ 그리고 현재의 블로그를 통해서는 성공회 사제인 저의 배움과 생각과 경험을 주로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까지보다는 좀 더.. 더보기
대한민국 헌법 전문(全文) (옮김)  [대한민국 헌법 전문(全文)] 헌법은 국가에 관한 근본규범을 정하는 법으로서 국가의 통치의 조직과 작용의 원칙, 즉 국가의 구성.조직.작용에 관한 根本法.最高法.授權法이며 국민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규범이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은 1988년 2월 25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前文과 본문 130개조, 부칙 6개조로 이루어져 있다. 1) 前文 - 전문은 헌법제정의 유래와 그 기본원리를 선언하고 있으며 헌법전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4.19민주이념을 추가하였다. 2) 本文 - 본문은 10장 130개조로 구성되어, 제1장 총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제3장 국회, 제4장 정부, 즉 대통령과 행정부, 제5장 법원, 제6장 헌법재판소, 제7장 선거관리, 제8장 지방자치, 제9.. 더보기
[옮김] 의북증  의북증(疑北症) 한창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고 돌아다닐 때 (일 때문이니 오해하지 마시오) 들은 얘기가 있다.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일종의 ‘암’에 가까운 증상이 있는데 그것은 의부증 또는 의처증이라는 것이었다.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 멀쩡한데 한... 사람에 대하여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정상적으로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잘 벌고 대인관계도 괜찮은데 자기 배우자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사고 체계가 발동되고 질투망상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그런즉 문제의 질환을 가진 이의 배우자는 생으로 목숨을 끊을만큼 괴로운데도 주변에서는 병을 가진 사람을 두고 “참 좋은 사람이 마누라 (또는 신랑) 하나 잘못 만나서 고생한다.”며 동정하거나 그 배우자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는.. 더보기
[공연관람]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바로 조성모! 나도 나름 2집 앨범 가수(ㅋㅋ)로서 노래를 좀 하는 편이지만 ^^ 감성 풍부한 미성을 좋아하는 아내는 나(의 노래)보다 조성모(의 노래)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2월 12일(화) 영적인 마디 그라스(Mardi Gras)로서 첫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만족스런 공연이었습니다. 나의 신앙과 나의 가족사를 떠올리면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 교감한 감동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공연을 보게 해 준 아내에게 감사, 멋진 공연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감사, 딱 어울리는 요셉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조성모 님에게 감사! 직업상, 나는 세상의 유명인과 거리를 두고, 싸인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나이로 성모의 누나뻘.. 더보기
[옮김] WCC 제10차 총회 준비 관련 담화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대 국민 담화문 먼저 머리 숙여 깊이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국민 대통합의 길목에서 어떻게든 한국교회도 새로운 시대의 기운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한기총과 교회협이 마음을 합해 올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 제10차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겠다고 약속한 것이 바로 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쉽게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뒤늦게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회원 교단의 기도와 의견을 담아 이렇게 무릎을 꿇고 글을 올립니다. 하나, 어떻게든 WCC 제10차 총회가 모든 세계 기독인들의 기도와 기대를 넘어 이 땅에 모든 생명체의 축제가 되기 위해 한국 기독교인은 물론, 한국인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WCC가 기본적.. 더보기
[안내] 에큐메니칼 신학 심포지엄 - WCC신학과 한국교회의 신학적 대응  에큐메니칼 신학 심포지엄 2013년 2월 4일(월) 오후2시-6시 /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 에큐메니칼 신학 심포지엄 : "WCC 신학과 한국교회의 신학적 대응" 1. 아래의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 행사취지 지난 1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WEA총회 길자연 준비위원장,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김삼환 상임위원장이 공동 서명한 ‘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동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는 4가지 주장(종교다원주의 거부,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연애 부정, 개종전도금지 반대, 성서무오설)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진영의 신학적 입장과 신앙고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 더보기
[옮김] 제 10차 W.C.C. 총회 준비와 관련된 1. 13 공동선언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 제 10차 W.C.C. 총회 준비와 관련된 1. 13 공동선언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 우리는 지난 1월 13일 제 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선언문으로 인해 그 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에큐메니칼 신학과 전통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현 사태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장벽을 허물고 불의와 차별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를 정의와 평화, 그리고 생명이 넘치는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참 진리임을 믿는다. 2. 우리는 W.C.C.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비롯한 국내외 에큐메니칼 단체들은 위에서 밝힌.. 더보기
[옮김]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한국교회는 지난 130년 동안 민족의 고난과 역경을 함께하며 괄목할만한 영적 성장과 대한민국의 성장과 성숙을 이끄는 중심에 있었으며, 환난과 전쟁 속에서도 민족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세계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이 짧은 시간에 눈부신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고 이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개최를 앞두고 한국교회 안에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우려를 표명하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013년 WCC 부산 대회를 앞두고 2013년 WCC 부산대회 개최에 대한 보수교단의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