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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옮김] 명예훼손?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왔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인터넷선교위원회? ...... 명예훼손 게시물?...... 참 알 수 없는 소리입니다. 애초에 옮긴 글 조차 옮긴 저 자신도 읽을 수가 없게 된 황당한 일이어서 제목으로 검색해보니 뉴스앤조이의 기사입니다.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871 이 글로 인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당당히 나서는 그 주체는 과연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 고객님의 Daum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안내말씀 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작성하신 게시물에 대해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아래와 같이 조치되었습니다. 조치내용.. 더보기
[책] 대한민국부모 (옮김) 다음까페 [성공회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에 "달팽이" 정원주 교우가 올리신 글을 옮깁니다. -------------------------------------------------------------------------- 최근에 출판된 (세상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부모" 이승욱 신희경 김은산 세 명의 저자가 여러 상담을 통해 아이와 부모 사회에 대한 현실의 문제와 함께 극복해야 할 대안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나의 느낌을 적을려다 yes24 출판사 리뷰 글이 마음에 들어 인용했습니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꼭 필독해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 ‘당신의 아들로 산 시간은 지옥이었습니다. 더 이상 나를 찾지 마세요’ : 아이들이 아프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하루 15시간씩 학교와 학원에서 미.. 더보기
[설교] 그대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김근상 주교)  20120902(연중 22 주일) 주교좌 교회 9시,11시 그대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가 2:8-13,야고 1:17-27, 마르 7:1-8,14-15,21-2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볼라벤, 덴빈, 이상한 이름을 가진 태풍 두 개가 한반도를 어지럽게 만들고 지나갔습니다, 출하를 앞둔 사과 배 같은 과일 같은 농산물하며 넙치, 전복 같은 수산물하며 정성을 다해 키워 며칠만 지나면 추석 선물로 시장에 나올 물건들이 그만 버리기도 거추장스러운 쓰레기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땅을, 하늘을 번갈아 보며 한숨을 짓는 그들을 보며,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나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정부가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지만 그들이 가질 실망감과 절망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에는.. 더보기
[설교 옮김] 너희가 이 시대의 희망이 되어라  최은식(도미닉)신부님(성공회 안중교회)의 이번 주일(2012. 7. 29) 설교 말씀을 옮깁니다. ------------------------------------------------------------------- 2012. 7. 29(연중 17주)/ 2사무11:1-15, 에페3:14-21, 요한 6:1-21 너희가 이 시대의 희망이 되어라 기독교는 언제나 그 시대의 희망이 되야합니다. 그래서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되고 치유되는 기적을 늘 경험하며 살아가게 해야합니다. 교회는 이 소명을 2천 년 동안 지속해 왔고 앞으로도 해야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 소명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레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 더보기
[옮김] 진달래 필때면 진달래 필 때면.. 벌써 양지 바른 산비탈마다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진달래 하면 잊을 수 없는 게 이영도의 노래 시 입니다.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그날 쓰러져간 젊음 같은 꽃 사태가/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이맘때면 이 노래가 입 끝에 맴돌곤 합니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이 노래는 사실 4.19 혁명 때 스러져간 젊은 넋들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올해는 4.19혁명 52주년이 됩니다. 그날 185인의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의 제단 위에 자신의 몸을 불살라 바쳤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사적인 이익이나 당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 민주, 평등, 정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주장하기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일어난 그 날은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나 민중운동사에서 영원히 망각.. 더보기
[옮김] 2012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더보기
[옮김]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을 맞아 한국그리스도인에게 드리는 제언 더보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쉬낙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안톤 쉬낙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의 한 모퉁이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위에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볕이 떨어져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는데 사랑하는 이의 발길이 끊어져 거의 한 주일이나 혼자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고궁, 그 고궁의 벽에서 흙덩이가 떨어지고, 창문의 삭은 나무위에 "아이세여, 내 너를 사랑하노라...." 라는 거의 알아보기 힘든 글귀를 볼 때, 숱한 세월이 흐른 뒤에,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 편지에는 이런 사연이 쓰여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 소행(所行)으로 인해 나는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지새웠는지 모른다......" 대체 나의 소행이란 무엇이었던가? 하나의.. 더보기
[옮김] 새 부산교구장 선출을 축하하며 [성공회신문 사설 2011/12/24] 새 부산교구장 선출을 축하하며 2011년 12월 15일, 서울․ 대전․ 부산 세 교구의 대의원들이 부산교구 제5대 교구장 후보로 박동신(오네시모․ 48세)신부를 제6차 투표에서 선출하였다. 그동안 부산교구 의회가 교 선출을 위해 두 차례 모였지만, 당선자를 내지 못하였고, 그 결과 헌장 법규에 따라 전국의회에서 선출하게 된 것이다. 새 부산교구장 주교후보의 선출을 세 교구가 함께 하게 된 것은 어찌보면 유감스런 일일 수도 있다. 성공회의 전통 속에서 각 교구는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교회의 단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부산교구장 선출과정을 교회의 본분과 주교제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대한성공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부산교.. 더보기
(옮김) '자유'는 위험하다 http://cafe.daum.net/emptymyself '자유'는 위험하다 어떤 말 앞에 ‘자유’자가 붙으면 일단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자유연애', '자유부인', ‘신자유주의’, ‘자유무역협정(FTA)’, '자유민주주의' 등등. 특히 맨 '민주주의' 는 안되고 앞에 '자유’를 붙여야만 하는 심리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역사 속에서 자유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자유, 평등, 박애’를 내 걸었던 프랑스혁명 때부터였다. 그러나 이 때의 구호는 우리가 지금 상상하고 있는 의미와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때 부르짖던 자유와 평등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왕과 귀족, 성직자에 대한 부르죠아 시민 계급의 자유이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역사적으로 볼 때 ‘자유’를 .. 더보기
(옮김) 종교적 위안 나에게 종교적 진리에 대해 말해주면 기쁘게 경청하겠다. 나에게 종교적 의미에 대해 말해 주면 순종하는 마음으로 듣겠다. 그러나 종교적 위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 ‘당신은 모른다’고 나는 의심할 것이다. - C.S. 루이스 [헤아려본 슬픔] 중에서 더보기
충고하기  정민 선생님이 쓴 “죽비소리”란 책을 보면 조선 시대 정구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가 함안 군수로 있을 때 일입니다. 매화꽃이 활짝 핀 정원에서 매화꽃을 감상하며 지역의 유지들과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스승이 방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매화꽃을 보자마자 하인을 불러 매화나무를 찍어버리게 도끼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러자 좌중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아직 분이 가시지 않은 듯 매화를 보며 말합니다. “내가 너를 귀히 여긴 까닭은 북풍한설 모진 눈보라 속에서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복사꽃 오얏 꽃과 봄을 다투고 있으니 네 죄가 마땅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말리니 그만둔다. 이후로는 마땅히 경계할 줄 알아야 하느니라.” 매화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겠지요. 늦게 핀 매.. 더보기
꽃 - 함민복  꽃 시인 함민복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서 담장을 보았다 집 안과 밖의 경계인 담장에 화분이 있고 꽃의 전생과 내생 사이에 국화가 피었다 저 꽃은 왜 흙의 공중섬에 피어 있을까 해안가 철책에 초병의 귀로 매달린 돌처럼 도둑의 침입을 경보하기 위한 장치인가 내 것과 내 것 아님의 경계를 나눈 자가 행인들에게 시위하는 완곡한 깃발인가 집의 안과 밖이 꽃의 향기를 흠향하려 건배하는 순간인가 눈물이 메말라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지 못하는 날 꽃철책이 시들고 나와 세계의 모든 경계가 무너지리라 더보기
(옮김) 2011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2011년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사랑의 하느님! 올해도 8.15 광복절을 맞아 남과 북/북과 남의 교회가 한 마음으로 주님을 향하여 마음을 모으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66년 전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우리 민족은 아직도 온전한 해방을 이루지 못한 채, 둘로 나뉜 불구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방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한데, 우리는 아픔과 상처를 지닌 채 오랜 세월을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주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바라기는 지난 세월동안 반복해 온 우리의 절절한 간구에 귀 기울여 주옵소서. 위로자 되시는 하느님! 우리는 강산이 예닐곱 번 바뀌도록 담을 쌓고 살아왔지만 잠시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마음일 뿐 서로 비방하고 상처를 주는 일에 익숙해져 .. 더보기
(옮김) 존 스토트를 추모하며 (로완 윌리암스 캔터베리 대주교) 링크: http://www.skh.or.kr/bbs/view.php?&bbs_id=anews&page=&doc_num=17 존 스토트를 추모하며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는 27일 밤에 존 스토트 신부의 별세소식을 듣고 그의 삶을 추모하며 아래의 글을 보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존 스토트 신부의 죽음을 슬퍼할 것입니다. 아낌없는 봉사와 증언을 실천한 일생 동안, 존은 그의 인격과 많은 책을 통해 그를 만난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보기 드문 자애로움과 깊은 인격적 친절함을 지닌 사람이었으며, 뛰어난 소통자였고, 민감하고 숙련된 상담가였습니다. 굳건한 복음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관습적이고 내면지향적인 신앙에 대해 도전하려 했습니다. 그가 사회적,.. 더보기
(옮김) 노르웨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김근상 주교)  링크: http://www.skh.or.kr/bbs/view.php?bbs_id=notice&doc_num=218 노르웨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우리는 공동체의 문화다양성과 종교다양성을 풍요와 도전의 원천으로서 긍정합니다.” (세계성공회 종교간대화협의회, 「더 나온 종교간 관계를 향한 성공회의 원칙」 제10항 ) 다양성에서 나고 자란 우리 성공회의 구성원으로서 저는 위에 언급한 원칙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력의 힘에 굴복한 한 사람의 끔찍한 행동이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저의 마음을 깊은 슬픔으로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특히, 기독교 근본주의가 그의 심연에 잠재되어 있던 아랍문명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과 공포의 폭력적 발현에 일부 원인이 되었다는 보도를 접하며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더보기
(옮김) 신앙의 생명력 - 조정근신부(금산교회) 신앙의 생명력 예전에 사목하던 성당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예순 살이 된 남편은 십여 년전에 뇌졸중이 와서 반신불수 상태였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하던 사업체를 인수하여 경영도 하고 남은 시간에 가사도 돌보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하여 하루 종일 방 안에 있는 것이 남편이 유일한 일과였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번씩은 본교회 사제로서 봉성체를 해주러 가곤 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성체를 모시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업점과 겸하고 있던 이 집에 화재가 났습니다. 불길은 갑자기 천정과 벽을 타고 집안 전체를 태웠습니다. 가족은 모두 빠져나왔지만 장애를 가진 남편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바로 질식사로 세상을 떠야했습니다. 새벽녘에 부리나케 달려.. 더보기
(옮김) 봄 - 곽재구 시인 봄 곽재구 다시 그리움은 일어 봄바람이 새 꽃가지를 흔들 것이다. 흙바람이 일어 가슴의 큰 슬픔도 꽃잎처럼 바람에 묻힐 것이다. 진달래 꽃편지 무더기 써갈긴 산언덕 너머 잊혀진 누군가의 돌무덤가에도 이슬 맺힌 들메꽃 한 송이 피어날 것이다. 웃통을 드러낸 아낙들이 강물에 머리를 감고 오월이면 머리에 꽂을 한 송이의 창포꽃을 생각할 것이다. 강물 새에 섧게 드러난 징검다리를 밟고 언젠가 돌아온다던 임 생각이 깊어질 것이다. 보리꽃이 만발하고 마실가는 가시내들의 젖가슴이 부풀어 이 땅 위에 그리움의 단내가 물결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곁을 떠나가주렴 절망이여. 징검다리 선들선들 밟고 오는 봄바람 속에 오늘은 잊혀진 봄 슬픔 되살아난다. 바지게 가득 떨어진 꽃잎 지고 쉬엄쉬엄 돌무덤을 넘는 봄. 더보기
(옮김) 목사친구에게 목사친구에게 오랜만이네. 자네 직업이 성직자, 목사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속물들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가 있어 소식은 이따금 듣고 있네. 아닌 게 아니라 지난번에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자네 이야기가 나왔네. 회사 다니다가 근자에 그만둔, 아니 잘린 친구 몇몇은 자네를 퍽 부러워하더구먼. 한 해에 연봉이 몇 억이고 정년도 아직 한참 남았다면서 말이야. 나도 그런 생각이 슬며시 들었네. 자네 교회가 세상에 유명한 아무 아무 교회처럼 몇 만 명의 신도를 가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 명을 넘는 신자가 있고 거기다 교회가 부자동네에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오늘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것은 그 날 그 모임에서 나온 자네 이야기 때문이네. 그날 모임에서 자네가 일본에 쓰.. 더보기
(옮김) 착각하지 말자. 미래는 우리 것이 아니다. (김대원신부) 김대원 신부님의 페북에서 옮깁니다. 착각하지 말자. 미래는 우리 것이 아니다. 작성: 김대원 2011년 3월 30일 수요일 오후 3:54 어느덧 1년여 시간이 지난 일본생활, 지진도 겪을만큼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지난 3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반경, 70 넘은 어르신들도 처음이라는 정도의 강진을 직접 겪었다. 100여년 된 낡은 목조건물 2층인 사무실에서 경험한 ‘동일본대지진’은 공포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똑바로 서있기조차 힘든 흔들림에 어찌 대응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일단 배운대로 책상 밑으로 들어갔으나, 책장의 책과 천정 내장재가 떨어지자 더이상 버틸 수 없어 무작정 뛰쳐나왔다. 어찌나 놀랐는지 팔다리가 떨렸다. 진도 9.0, 최고 높이 23.6m의 쓰나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