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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야기- 신앙체험의 정리와 반성/성공회이야기

(옮김)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과 일본성공회를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과 일본성공회를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지난 3월 11일(금)에 일본 동쪽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지진은 대규모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내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초 발생지역인 동북지역은 물론, 동경 등 일본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3월 12일(토) 현재 사망자와 실종자가 2,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상황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1차 지진에 이어 여러 지역에서 여진의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쓰나미로 잘 알려진 지진해일로 인해 인명과 재산에 대한 피해가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주택과 사무용 건물이 불타거나 물에 잠겼고 정유공장을 비롯한 각종 산업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되어 방사능 물질이 주변 지역에서 검출되었습니다. 열차운행 중단과 공항 폐쇄, 그리고 통신 두절 사태가 발생되어 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해안지역을 비롯한 대만과 필리핀을 포함하여 인근 지역에 쓰나미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담은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어 이번 문제가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만이 아닌 주변 여러나라에 이르기까지 큰 문제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표현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이번 지진의 피해는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모든 정치적 대립과 경제적 이익에 대한 다툼을 잠시 내려놓고 일본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을 위시한 많은 국제기구들은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거나 일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일본성공회와 오랜 동안 교류해오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해왔습니다. 지난 날 일제강점기라는 굴절되고 어두웠던 역사 앞에서 참회하는 일본성공회의 모습을 지켜 보았고, 신앙의 양심으로 평화를 지켜내려는 일본성공회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함께 해 왔습니다. 오늘날 뜻하지 않은 천재지변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일본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깊은 위로를 보내며 우리 교회는 기도를 통해 깊은 형제적 사랑을 보내고자 합니다. 형제의 눈물과 한숨을 곁에서 함께 나누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할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더 많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본성공회 성직자들과 교우들, 교회와 기관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본에 파송되어 시무중인 서울교구, 대전교구, 부산교구 성직자들과 가족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대한성공회 관구 홈페이지에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