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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정체성

옛 발제문을 다시 읽으며... 제대로 한 일도 없이, 걸맞는 역량도 믿음도 없이, 몸과 마음이 무겁게 나이만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이전에 썼던 글을 다시 읽으며 내 삶과 고민이 주님과 공동체앞에 진정하고 성실했는가... 돌아봅니다. 아무런 공감도 반대도 얻지 못했던 글들은... 어차피 나의 인생이란 홀로 울다 스러지는 종소리 같은 거라... 훈계합니다. 그래도 나는 한 때 이렇게 내 마음을 울었다고... 하면... 허허, 이런 생각이 위안이 될까...^^ ------------------------------------------------- 성직자원 포럼(2009. 07. 28/프란시스홀) 발제자:임종호신부 한국성공회는 참으로 전례(典禮)와 선교(宣敎)의 공동체인가? - 정체성과 성장사이의 논의에 참여하며 1. 시작하며 우리는 지금.. 더보기
'성공회 정체성'은 '주체성'이다 (성공회신문 논단) 지난 11월 서울교구 성직자들이 모여 3박 4일 논의한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성공회의 성장방안 모색과 다른 하나는 성공회의 정체성 확인이다. 두 주제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것에 강조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한 편의 주장은 “성공회 정체성이란 것이 대체 따로 있기나 한 것이냐, 교회가 성장하지 못한 것은 교회의 본분인 복음전도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니 모든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여서라도 일단 성장을 이루고 난 다음에 그 다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다른 견해는 “엄연히 성공회의 전통이 있고 특성이 있는 것인데, 이를 살리고 반영하여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교계와 사회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이미 물량적인 성장에 초점을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