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북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옮김] 의북증 의북증(疑北症) 한창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고 돌아다닐 때 (일 때문이니 오해하지 마시오) 들은 얘기가 있다.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일종의 ‘암’에 가까운 증상이 있는데 그것은 의부증 또는 의처증이라는 것이었다.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 멀쩡한데 한... 사람에 대하여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정상적으로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잘 벌고 대인관계도 괜찮은데 자기 배우자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사고 체계가 발동되고 질투망상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그런즉 문제의 질환을 가진 이의 배우자는 생으로 목숨을 끊을만큼 괴로운데도 주변에서는 병을 가진 사람을 두고 “참 좋은 사람이 마누라 (또는 신랑) 하나 잘못 만나서 고생한다.”며 동정하거나 그 배우자를 탓하는 경우가 많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