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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초록/2011년도설교초록

2011년 12월 25일 성탄일 새벽 감사성찬례

II: 성탄일 새벽 감사성찬례

이사 62:6-12

6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 위에 보초들을 세운다.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아니하고 그들은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된다. "야훼를 일깨워드릴 너희가 입을 다물고 있어서야 되겠느냐?

7 하느님께서 가만히 못 계시게 예루살렘을 기어이 재건하시어 세상의 자랑거리로 만드시게 하여라."
8 야훼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당신의 힘있는 팔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너의 곡식을 다시는 내주지 아니하리라. 너의 원수들에게 먹으라고 내주지 아니하리라. 다시는 외국인들에게 너의 포도주를 내주지 아니하리라. 네가 땀흘려 얻은 포도주를 결코 내주지 아니하리라.
9 거둔 사람이 자기가 거둔 곡식을 먹으며 야훼를 찬양하게 되리라. 포도를 거둔 사람이 자기 포도주를 마시되 나의 성소 뜰 안에서 마시게 되리라."
10 나아가라, 성의 이 문 저 문을 지나 나아가라. 하느님의 백성이 올 길을 닦아라. 큰 길을 닦고 또 닦아라. 걸림돌을 치워라. 뭇 백성 앞에 깃발을 높이 올려라.
11 야훼께서 외치시는 소리, 땅 끝까지 퍼진다. 수도 시온에게 일러라. "너를 구원하실 이가 오신다.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12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야훼께서 구해 내신 자들'이라 부르겠고 너를 '그리워 찾는 도시' '버릴 수 없는 도시'라 부르리라."

시편 97

1 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안개와 구름에 둘러|싸이|고 ∥ 정의와 공평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3 불길이 그를 앞서 |가-|며 ∥ 에워 싼 원수들을 |살라|버린|다.
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떤-|다.
5 산들도 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 초처럼 |녹아|내린|다.
6 하늘이 그 의로우심을 선포|하-|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뵈옵|는-|다.
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창피를 당|하여|라. ∥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8 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9 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 그 많은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 |주시|어 ∥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주신|다.
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온-|다.
12 올바르게 사는 자들, 주님의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디도 3:4-7

4 그러나 우리 구세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5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6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셨습니다.
7 그래서 우리는 그 은총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가 2:[1-7]8-20

[1 그 무렵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토가 온 천하에 호구 조사령을 내렸다.

2 이 첫 번째 호구 조사를 하던 때 시리아에는 퀴리노라는 사람이 총독으로 있었다.
3 그래서 사람들은 등록을 하러 저마다 본고장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었다.
4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동네를 떠나 유다 지방에 있는 베들레헴이라는 곳으로 갔다. 베들레헴은 다윗 왕이 난 고을이며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5 요셉은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그 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7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8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10  천사는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11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13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15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16 곧 달려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17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18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19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갔다.

<본기도> 은혜로우신 하느님, 목자들과 순례자들에게 구세주 탄생의 기쁜 소식을 알려 주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도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를 믿음으로 알아보고 온 마음으로 경배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