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초록/2012년도설교초록

2012년 8월 15일 (성모안식 /광복절 수) 성찬례 성서정과

 

 

2012년 8월 15일 (성모안식 /광복절 수 백) 성서말씀

 

(성모안식)

 

이사 61:10-63:3

10 야훼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다. 나의 하느님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 그는 구원의 빛나는 옷을 나에게 입혀주셨고 정의가 펄럭이는 겉옷을 둘러주셨다. 신랑처럼 빛나는 관을 씌워주셨고 신부처럼 패물을 달아주셨다.
11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동산에 뿌린 씨가 움트듯 주 야훼께서는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정의가 서고 찬양이 넘쳐흐르게 하신다.
1 시온을 생각할 때, 나는 잠잠할 수가 없다. 예루살렘을 생각할 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의 정의가 동터 오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어찌 잠잠할 수 있으랴?
2 마침내 뭇 민족이 너의 정의를 보고 모든 제왕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야훼께서 몸소 지어주실 새 이름, 사람들이 그 이름으로 너를 부르리라.
3 너는 야훼의 손에 들려 있는 화려한 관처럼 빛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처럼 어여쁘리라.
4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하지 아니하고 너의 땅을 '소박데기'라 하지 아니하리라. 이제는 너를 '사랑하는 나의 임'이라, 너의 땅을 '내 아내'라 부르리라. 야훼께서 너를 사랑해 주시고 너의 땅의 주인이 되어주시겠기 때문이다.
5 씩씩한 젊은이가 깨끗한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듯 너를 지으신 이가 너를 아내로 맞으신다. 신랑이 신부를 반기듯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반기신다.
6 예루살렘아, 내가 너의 성 위에 보초들을 세운다.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아니하고 그들은 결코 잠잠해서는 안 된다. "야훼를 일깨워드릴 너희가 입을 다물고 있어서야 되겠느냐?
7 하느님께서 가만히 못 계시게 예루살렘을 기어이 재건하시어 세상의 자랑거리로 만드시게 하여라."
8 야훼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당신의 힘있는 팔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너의 곡식을 다시는 내주지 아니하리라. 너의 원수들에게 먹으라고 내주지 아니하리라. 다시는 외국인들에게 너의 포도주를 내주지 아니하리라. 네가 땀흘려 얻은 포도주를 결코 내주지 아니하리라.
9 거둔 사람이 자기가 거둔 곡식을 먹으며 야훼를 찬양하게 되리라. 포도를 거둔 사람이 자기 포도주를 마시되 나의 성소 뜰 안에서 마시게 되리라."
10 나아가라, 성의 이 문 저 문을 지나 나아가라. 하느님의 백성이 올 길을 닦아라. 큰 길을 닦고 또 닦아라. 걸림돌을 치워라. 뭇 백성 앞에 깃발을 높이 올려라.
11 야훼께서 외치시는 소리, 땅 끝까지 퍼진다. 수도 시온에게 일러라. "너를 구원하실 이가 오신다.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12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야훼께서 구해 내신 자들'이라 부르겠고 너를 '그리워 찾는 도시' '버릴 수 없는 도시'라 부르리라." 
1 에돔에서 온 이분은 누구신가? 붉게 물든 옷을 걸치고 보스라에서 온 이분은 누구신가? 위엄찬 옷을 입고 위세를 떨치며 저벅저벅 걸어온 이분은 누구신가? "나는 구원을 약속하는 자, 도울 힘이 많은 자이다."
2 "어쩌다가 당신 옷에 붉은 물이 들었습니까? 당신 옷은 마치 포도주틀을 밟다가 물든 것 같군요."
3 "나는 혼자서 술틀을 밟아야 했다. 나의 백성 가운데 나를 돕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너무나도 노여워, 나는 그것들을 마구 밟았다.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 나의 옷이 온통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성모마리아송가

1.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며, ◯ 내 마음이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을 기뻐합니다.
2. 주께서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으니, ◯ 이제부터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할 것입니다.
3.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큰일을 행하셨으니 ◯ 주님의 이름 거룩하십니다.
4.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 대대로 구원의 자비를 베푸십니다.
5. 주께서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6.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습니다.
7. 굶주린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 부유한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8.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 주님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자비를 베푸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갈라 4:4-7

4 그러나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시어
5 율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을 구원해 내시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6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상속자인 것입니다.

 

루가 1:46-55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48  2)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2)칠십인역 1사무 1:11.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3)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3)시편 103:13, 17.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본기도> 주 하느님, 성자 예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를 주님이 계신 곳으로 부르셨나이다. 비옵나니,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 받은 우리가 주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성모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광복절)

 

출애 6:2-13

2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야훼다.
3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전능의 신으로 나를 드러낸 일은 있지만 야훼라는 이름으로 나를 알린 일은 없었다.
4 또 나는 그들이 유랑민으로 몸붙여 살던 가나안 땅을 주기로 그들과 계약을 세웠다.
5 나는 이집트인들에게 혹사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음 소리를 듣고 내가 세운 계약을 생각하였다.
6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나는 야훼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인들의 종살이에서 빼내고 그 고역에서 건져내리라. 나의 팔을 펴서 무서운 심판을 내려 너희를 구해 내리라.
7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되어주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너희 하느님임을, 너희를 종으로 부리는 이집트인들의 손아귀에서 빼낸 하느님임을 알리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가나안 땅으로 너희를 이끌어 그 곳을 차지하게 하리라. 나는 야훼다.'"
9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대로 전하였으나, 무서운 고역에 시달려 지칠 대로 지친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10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 나라에서 내보내라고 요구하여라."
12 그러자 모세가 야훼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조차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는데, 말주변도 없는 제 말을 파라오가 어찌 들어주겠습니까?"
13 야훼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내라는 분부를 내리신 것이다.

 

시편 136

1 어지신 분,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 모든 신들의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인들의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4 주께서 홀로 놀라운 일 이루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5 주님의 지혜로 하늘을 만드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6 땅을 물 위에 펼치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7 큰 빛들을 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고 해를 만드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고 달과 별을 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아들을 치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1 그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2 억센 손, 그 팔을 휘두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3 홍해바다를 둘로 가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4 그 한가운데로 이스라엘을 건네 주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바다에 처넣으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6 사막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7 대왕들을 무찌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8 세력있는 왕들을 없애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9 아모리 왕 시혼을 죽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1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려주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2 당신의 종 이스라엘이 대대로 차지하게 하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3 우리가 망했을 때도 잊지 않으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4 우리를 원수들 손에서 빼내 주셨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5 입 가진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26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 감사노래 불러라. ◯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데살 3:1-4

1 교우 여러분,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속히 퍼져서 찬양을 받은 것처럼 어디서나 그렇게 되도록 빌어주십시오.
2 그리고 심술궂고 악한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가 벗어나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이 다 신앙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3 주님께서는 진실한 분이시며 여러분을 강하게 해주시고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시는 분이십니다.
4 주님을 믿는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의 명령대로 실행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실행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루가 1:67-80

[즈가리야의 노래]
67  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68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69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70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1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려 하심이요,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73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75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76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4)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4)이사 40:3; 말라 3:1.
77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78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79  5)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5)이사 9:2, 58:8, 60:1-2.
80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본기도> 해방의 하느님, 이스라엘을 파라오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셨나이다. 비옵나니, 우리나라를 지키시고 축복하시어 다시는 외세의 억압을 받지 않게 하시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