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공회신문 868호 사설] 성공회 신앙을 이어가는 가정 공동체 [성공회신문 제868호 2016년 5월 14일자 사설] 성공회 신앙을 이어가는 가정 공동체 건강한 가정은 건전한 사회와 교회의 기초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고, 가정주일을 기념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문화는 가정생활 안팎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교 전통이 강조한 효의 의미는 많이 퇴색했다. 핵가족화를 지나 이혼과 비혼(非婚)이 흔하며, 한부모가정이 늘고 있다. 세대 간에 깊어지는 단절과 갈등은 가족의 유대를 위협한다. 청년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고 자조하는 가운데,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중이다. 늘어나는 아동학대 뉴스는 이기적이고 냉혹해진 우리 문화와 생활고의 단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자녀사랑과 부모공경을 외치는 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