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메디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공회 정체성'은 '주체성'이다 (성공회신문 논단) 지난 11월 서울교구 성직자들이 모여 3박 4일 논의한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성공회의 성장방안 모색과 다른 하나는 성공회의 정체성 확인이다. 두 주제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것에 강조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한 편의 주장은 “성공회 정체성이란 것이 대체 따로 있기나 한 것이냐, 교회가 성장하지 못한 것은 교회의 본분인 복음전도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니 모든 수단방법을 다 동원하여서라도 일단 성장을 이루고 난 다음에 그 다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다른 견해는 “엄연히 성공회의 전통이 있고 특성이 있는 것인데, 이를 살리고 반영하여 성장하는 길을 찾아야 교계와 사회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이미 물량적인 성장에 초점을 두.. 더보기 <성공회제자아카데미>에서 강의합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의 평신도 교육 과정인 성공회 제자아카데미(별칭: 비아메디아 Via Media) 가 벌써 3년째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서부교무구(총사제: 최은식신부님)는 모든 신부님들이 한 마음으로 이 과정을 교무구에 개설하고 각 교회의 교우들을 모시고 섬김이로 봉사합니다. 1년 동안 30주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피곤한 몸으로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용기와 헌신은 정말 칭찬받을만 합니다. 비아메디아는 우리 성공회 교우들이 영성생활을 통하여 성숙하는 기쁨을 누리는 평신도 사목의 주체요 파트너로서 보람찬 평신도 복음과 교회를 통해 행복한 성공회 신자가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성공회 교우라면 이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더보기 비아메디아, 주님 가신 그 길 (성공회신문 2007. 3. 18일자 기고) 비아메디아, 주님 가신 그 길 -성공회제자아카데미, 우리의 길을 우리가 걸어서 임종호 신부(프란시스∙분당교회) 왜 성공회 사람들은 미적지근한 신앙에 안주하는 것처럼 보일까? 왜 성공회는 성공회라는 이름과 선교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 과연 우리 성공회는 분명한 복음의 내용, 선교의 방향을 알려주고, 그 실천을 독려하고 있는 것일까? 왜 성공회는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고 안내하지 않는가? 어째서 성공회 사람들은 이런저런 불만과 비판을 중얼거리기만 할 뿐, 직접 나서서 힘을 모아 그 과제를 해결해내는 경우가 드물까? 계속 이대로라면 과연 성공회에 어떤 희망이 남아 있을까? 이런 인식과 대안을 두고 답답한 마음으로 아파해 본 분들이 기꺼이 참여하시고 이제 새로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