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초록/2011년도설교초록

2011년 10월 25일 (크리스핀 /화) 성찬례 성서정과

2011년 10월 25일 (크리스핀 /화 /홍) 성서말씀

크리스핀 (로마의 순교자, 287년경)/ 연수리성당 축성

로마 8:12-25

12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과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체에 빚을 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는 육체를 따라 살 의무는 없습니다.
13  육체를 따라 살면 여러분은 죽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육체의 악한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14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다시 노예로 만들어서 공포에 몰아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마음속에도 그러한 확신이 있습니다.
17  자녀가 되면 또한 상속자도 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영광도 그와 함께 받을 것이 아닙니까?
18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21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3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시편 126

1 주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풀어 주시던 날, ◯ 꿈이든가 생시든가!
2 그 날 우리의 입에서는 함박 같은 웃음 터지고 ◯ 흥겨운 노랫가락 입술에 흘렀도다.
✤ 그 날 이교 백성 가운데서 들려오는 말소리, ◯ “놀라와라, 주께서 저 사람들에게 하신 일들!”
3 주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 하셨으니 ◯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여, 저 네겝 강바닥에 물길 돌아오듯이 ◯ 우리의 포로들을 다시 데려 오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 기뻐하며 거두어들이리라.
6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들어오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3:18-21

[겨자씨의 비유 (마태오 13:31-32; 마르코 4:30-32)]  18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19  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누룩의 비유 (마태오 13:33)] 2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21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 덩이가 부풀어올랐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

<본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한 순교자 크리스핀에게 은총과 힘을 주사,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또 죽기까지 충성하게 하셨나이다. 비옵나니, 성인을 기념하는 우리로 하여금 충성을 다하여 주님을 증거하며 그와 함께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