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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초록/2011년도설교초록

2011년 11월 11일 (마틴 /금) 성찬례 성서정과

2011년 11월 11일 (마틴 /금 /백) 성서말씀
마틴 (투르의 주교, 수사, 397년)

지혜 13:1-9

1  하느님을 모르는 자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어리석어서 눈에 보이는 좋은 것을 보고도 존재하시는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고, 업적을 보고도 그것을 이룩하신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2  그래서 그들은 불이나 바람이나 빠른 공기, 또는 별의 회전, 혹은 도도하게 흐르는 물, 하늘에서 빛나는 것들을 세상을 지배하는 신들로 여겼다.
3  만일 이런 것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것을 신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것들의 주님이 얼마나 더 훌륭하신가를 알아야 했을 터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창조하신 분이 바로 아름다움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4  또 그들이 이런 것들의 능력과 힘에 놀랐다면 마땅히 이런 것들을 만드신 분의 힘이 얼마나 더 큰가를 깨달아야 했을 터이다.
5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보아 우리는 그것들을 만드신 분을 알 수 있다.
6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들을 크게 비난할 수는 없다. 그들은 아마 하느님을 찾으려고 열렬히 노력하다가 빗나갔을지도 모른다.
7  그들은 하느님의 업적 가운데에서 살면서 열심히 모색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서 그 겉모양에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  그렇지만, 그들은 용서받을 수 없다.
9  만일 그들이 세계를 탐지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능력이 있다면 어찌하여 세계를 만드신 분을 일찍이 찾아내지 못했는가.

시편 19:1-6

1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 줍니다.

2 낮은 낮에게 그 말을 전하고 ◯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 줍니다.
3 그 이야기도 그 말소리도 ◯ 비록 들리지 않아도
4 그 소리 구석구석 울려 퍼지고 ◯ 온 세상 땅 끝까지 번져 갑니다.
5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쳐 주시니: 마치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이 ◯ 신나게 치닫는 용사와 같이,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 하늘 저 끝으로 돌아가고 ◯ 그 뜨거움을 벗어날 자 없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루가 17:26-37

26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는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바로 그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마침내 홍수에 휩쓸려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28  또한 롯 시대와 같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짓고 하다가
29  롯이 소돔을 떠난 바로 그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내리자 모두 멸망하고 말았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그 날 지붕에 올라가 있던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오지 마라. 밭에 있던 사람도 그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32  롯의 아내를 생각해 보아라!
33  누구든지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34  잘 들어두어라.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또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1) 어떤 사본에는 36절이 다음과 같이 있다. "또 두 사람이 밭에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7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주님, 어디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드는 법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본기도 >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 하느님, 주님의 종 마틴에게 주님의 양들을 맡기시고 정성을 다해 돌보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비옵나니, 우리가 성인의 거룩한 삶과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함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