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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이야기- 신앙체험의 정리와 반성/성공회이야기

[옮김] 신임 성공회대 총장을 위한 기도

김영환 교우(서울교구 평신도원 의장)가 이취임예배에서 올린 기도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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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총장 이정구 어거스틴 신부님을 위해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당신의 복음을 전파하시기 위하여, 사도와 교사를 세우시고,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섬기고, 신자들을 양육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 성공회의 성직자를 배출하고, 의식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성공회대학교의 제6대 총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하여 여기에 모였습니다.

간절히 비오니, 새로운 총장으로 취임하는, 이정구 어거스틴 신부를 축복하시어,

주님의 뜻을 따라 총장의 직무와 책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열정과 헌신의 마음을 더하여 주시고,

무엇보다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성공회 대학교에서 교육받고 나오는 이들이, 참으로 주님의 올곧은 일꾼이 되고,

이 땅의 밝은 빛으로 살아가는, 의롭고 성실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학교의 운영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성공회대학교가, 이 혼란한 한국 교육계에서, 이 세상의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게 하시고,

치우치지 않는 신앙과 학문이 균형을 이루는, 훈련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비록 대한성공회의 교세가 크지는 않아도 성공회대학교는 성공회 신자들이 참으로 자랑스러워하는

학문과 신앙의 전당이오니, 한국기독교계와 교육계에서, 참으로 중요한 이정표의 역활을 감당하는,

작지만 큰 대학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성공회 대학교의 교육 목표인 열림, 나눔, 섬김의 이념을 구현하는

실천적인 학교가 되게 하옵소서. 


앞으로 학교를 운영하는데, 예상하지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담대한 신앙과 기도로써 위기를 극복하게 하시고, 지혜와 사랑으로, 사람들을 포용하고

지도해 나갈 수 있는 지도력을, 신임 총장에게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셔서, 성공회대학교와, 신학대학원과, 모든 부속기관들이,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가 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