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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 성공회신문 제899호 사설 - 성공회의 위기를 깊이 성찰하고 회개하자 2017년 8월 26일자 성공회신문 제899호 사설 성공회의 위기를 깊이 성찰하고 회개하자 몇 년 사이에 부쩍 성공회가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교회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야기가 여기저기 전해진다. 그런데 정작 그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차분히 살피는 자리는 충분했는지 되묻게 된다. 위기의 본질에 관한 성찰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성찰이 충분하지 않으면 정서적 불안감만 더 커지게 된다. 각자의 사명과 책임을 전제로 깊이 성찰하지 않으면, 서로 남을 탓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수준을 넘기 어렵다. 신앙의 관점에서는 위기 자체가 아니라. 그 위기를 성찰과 회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정해진 기준으로 나와 남을 정죄하는 일보다도, 위기 앞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 기준을 함께 깊이 살피는 일이 필.. 더보기
[옮김] 성공회 신문 제897호 사설 - 비둘기처럼 양순하고 뱀처럼 슬기로운 교회 2017년 7월 23일자 성공회신문 제897호 사설 비둘기처럼 양순하고 뱀처럼 슬기로운 교회 한국성공회의 교세는 크지 않다. 하지만 사람과 돈이 적다고 교회가 교회답지 못할 것은 없다. 대한성공회는 작은 교단임에도 독특한 영성과 활발한 사회선교로 한국교계와 사회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에 걸쳐 서울교구의 사회선교현장과 임대사업에 과오와 의혹이 생긴 여파로 성공회의 자부심이 안팎으로 꺾이고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많은 이들의 걱정과 상심이 크다. 무엇이 문제의 핵심일까? 몇 사람의 도덕적 일탈이 이유라면 차라리 해법이 간단하다. 그런데 문제가 한국성공회가 교회공동체로서 신뢰할 만한 수준인가에 관련된다면 이는 좀 더 깊고 정직한 성찰이 필요하다. 여전히 한국성공회에는 중도(Via Media)신학.. 더보기
주님의 부활을 기뻐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