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2. 9) 김진만(베드로) 교우/ 영문학자 님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안에 김진만 베드로 교우님의 영혼이 평안히 쉬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김진만 교수님이 고려대 영문과에 계실 때에 81학번으로 경제학과에 입학했는데
아쉽게도 학교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재정신부님, 박경조주교님의 재학시절에 있었다던 <성공회학생회>를 되살리는 바램은
군사독재로 인해 참으로 삭막한 대학문화의 시절이었고
게다가 교수님께서 얼마 후에 한림대학교로 옮겨가셔서 접혀진 꿈이 되었습니다.
한참 후에 성공회신학대학원에서 <앵글리카니즘> 강의를 선생님께 들은 것이
제가 가장 가깝게 뵈었던 기억입니다.
"우리 시대의 웨슬레가 나와야 할텐데..." 하시던 말씀이 늘 새롭습니다.
한인주교시대 대한성공회의 큰 기둥 역할을 하셨던 김진만 베드로 원로회장님...
이재정신부님이 베드로 교우님의 애제자이신 것은 알려진 일입니다만,
평신도로서는 누가 그 분의 뒤를 잇고 계신가를 여쭈었더니
모두 침묵으로 답하셔서 더욱 쓸쓸하고 안타깝습니다.
웨슬레 같은 인물은 뒤로 미루더라도 김진만 베드로 회장님 같은 분들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기도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은퇴하신 지 오래여서 그다지 소식이 많지 않고
김진만교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쓴 한 제자의 시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cafe.daum.net/72seokyoung/B3hC/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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